![](//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15/newhub_2025011512401290103_1736912412.jpg)
충남 부여군은 올해 상반기에 사비마을 이주단지의 택지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로 123년의 사비 백제 시대 백제금동대향로 등 찬란하고 아름다운 백제 문화가 꽃핀 곳이다.
그러나 백제 왕도의 핵심 유적인 사비 왕궁터 등은 매장문화재 발굴을 통해 그 흔적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유적 발굴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또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주거지 제공을 위해 사비마을 이주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14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만 6127㎡ 규모의 주택용지 47획지와 근린 생활 5획지 및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이주단지에 대한 행정절차와 토목·조경·전기 등 기반 공사를 완료했다.
또 조성원가를 산정한 후 사비 왕궁터 거주민 중 이주정착금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주민설명회 등 최대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이주민들의 안정된 주거정착지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라면서“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분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