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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온다”… 각국 정상들 ‘생존 외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9 19:23:03
러·이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체결
英·우크라 ‘100년 동반자’ 조약 서명
멕시코, EU와 무역협정 현대화 합의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반서방 진영의 대표주자인 러시아와 이란이 손을 잡고, 유럽국가들과 멕시코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비해 25년 만에 관세 인하를 확대하고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한 후 문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했다.
조약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방, 대테러, 에너지, 금융, 교통, 산업, 농업, 문화, 과학기술 등 분야의 47개 조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는 두 국가가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목전에 두고 정치적, 경제적 밀착을 공고히 한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북한과도 상호군사원조 조항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결속을 다졌다.

유럽 국가들도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해 결속에 나선 모양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00년 동반자’ 조약에 서명했다.
앞서 13일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고, 14일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도 잇달아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회의적인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유럽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또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가능성이 큰 국가들과 접점을 늘리며 경제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유럽연합(EU)은 17일 미국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멕시코와 25년 만의 무역협정 현대화에 합의했다.
2000년 기존 무역협정보다 관세 인하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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