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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2ℓ급 암모니아 엔진 개발…“선박·항공 등 원천기술 활용”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3 09:43:26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2ℓ급 엔진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기술은 향후 차량·선박·항공용 모빌리티의 동력원과 산업용 발전기 등 분야의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실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현대차·기아 전동화설계센터가 암모니아를 연소실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엔진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한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 운반체인 암모니아를 별도 분해 과정 없이, 직접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출력이 불안정하고, 유해 배출물 생성이 많은 기체 연료 방식을 개선해 고압으로 액상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대용량 암모니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순수 암모니아만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비출력을 달성해 별도의 연소 개선 장치와 첨가물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점화장치 개선과 연료분사 시기, 흡배기 밸브 열림 시기 최적화로 성능을 높인 동시에 암모니아 전용 후처리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과 미연 암모니아의 배출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열효율과 출력은 높이고, 유해 배출물은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게 공동연구팀의 설명이다.


박철웅 책임연구원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암모니아 엔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기술"이라며 "모빌리티 동력원과 청정 수소발전 등 산업용 발전기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대차·기아 용역사업인 ‘암모니아 직분사 엔진 대상 평가’ 과제로 수행됐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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