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공공일자리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민생 안정을 목표로 2025년 직접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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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일자리사업은 27년간 양적 성장을 이어왔으나, 짧은 근무 기간과 단순반복 업무 중심의 구성, 복잡한 선발 절차로 인한 행정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사업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기존 사업의 공공성과 주민수혜성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사업은 배제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이번 개편으로 2025년 공공근로사업은 △일반형(생계지원형)과 신설된 △경력형(경력형성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연간 35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예산 규모는 24억원이다. 특히 근무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상·하반기 각 5개월로 연장돼 참여자의 고용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9개의 신규 사업이 발굴돼 총 44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돕는 것을 목표로 저소득층과 장기 실직자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고용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일자리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거나 남양주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