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26분께 세종시 연기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어미돼지 20마리와 새끼돼지 200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 돈사 160㎡를 모두 태운 뒤 30분가량 만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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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항동7가 남항 인근 해상에서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250톤(t)급 바지선에 불이나 1시간1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기관실 등 선체 내부가 탔고 주변에 검은 연기가 퍼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4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오전 10시41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해 2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시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날 오전 11시41분께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 야산 정상 인근에서 불이나 나무 등 산림 3만3000㎡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를 동원해 오후 2시3분께 큰불을 껐다.
오전 11시57분께 대구시 동구 백안동에 있는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헬기 6대, 차량 33대, 인력 96명을 투입해 1시간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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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2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테리어 점포의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주변 다세대주택으로 불이 확대되면서 주민들이 한때 외부로 대피했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72명과 펌프차 등 장비 24대를 현장에 투입, 화재 발생 32분 만인 오후 2시1분께 불을 껐다.
오후 1시31분께에는 강원 횡성군 갑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2시36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