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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산불 감지…서울시,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6 11:19:04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 도입
산불 조기 감지 및 신속 대응


서울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산불 헬기 진화 장면./서울시
서울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산불 헬기 진화 장면./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AI와 드론을 투입한 첨단 산불 대비태세도 갖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울시 산하 자치구, 공원여가센터 등 30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대책기간인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무인감시카메라 등 감시 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30명을 투입해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한다.

북한 쓰레기 풍선의 부양이 확인되면, 2시간 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군부대·경찰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 대응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산림에 연기·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을 강남·북 각 1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송전탑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드론과 연동해 산불 조기 감지 및 신속 대응에 나선다.

지능형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은 산자락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송전탑 등 높은 위치에 조망형카메라를 설치해 구축된다. 송전탑에 설치된 카메라가 사방을 감시하고, 발생한 연기를 인공지능 컴퓨터가 판별해 자동으로 신호를 전파한다.

인공지능(AI) 산불감시 플랫폼을 통해 산불로 확인되면, 드론이 현장에 자동으로 출동해 근접 촬영 및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원구 수락산, 구로구 천왕산 등 지능형 산불감시 플랫폼 2곳에서 은평구 북한산, 관악구 관악산 등 2곳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3~4월 산불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산불지연제를 사전 살포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군, 경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대응한다.

친환경 산불지연제 45톤을 기존에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나, 등산로 주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곳 등에 사전 살포해 건조기 산불을 예방한다.

관악산 일대에는 물을 분사해 불을 끄게 되는 시스템인 대형 수막화타워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고의나 과실로 산불을 내면 크게 처벌을 받게 된다. 가해자 검거를 위해 43대의 무인감시카메라와 422대의 블랙박스를 운영한다. 고의로 산불을 내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7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불 대다수가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로 발생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발생시 수목 피해뿐만 아니라 진화 비용을 포함한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니, 우리의 소중한 숲이 산불로 없어지지 않도록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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