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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생일 합창’ 47명 참여, 격려금 30만원씩 받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26 17:34:30
김성훈 “비화폰 삭제 지시 안 해”
구속 영장 재신청에 기각 주장


대통령경호처가 창설 60주년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 형식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호처 요구로 경찰 47명이 윤 대통령 생일 축하 합창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호처는 참여 경찰관들에게 30만원씩 격려금을 줬다.

26일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 47명이 2023년 12월 경호처 창설 60주년 행사에서 합창단에 참가했다.
백 의원은 22일 ‘경호처가 합창 행사에 간호장교뿐 아니라 여경도 불렀고, 격려금 30만원씩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경찰 측이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연합뉴스
합창단에 참여한 경찰 인력은 용산 대통령실 경비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29명, 대통령 근접 경호를 하는 22경찰경호대 8명, 대통령실과 관저 외곽 경호를 맡는 202경비대 10명이다.
이 중 여경은 101경비단 5명, 22경찰경호대 4명, 202경비대 2명 등 11명이다.
합창단에 참가한 경찰들은 경호처로부터 30만원씩의 격려금을 받았다.

합창단 참여 인력과 별개로 경호처 요구로 행사를 참관한 경찰은 92명이었다.
101경비단 56명, 202경비단 24명, 22경호대 12명이다.
합창 및 참관에 총 139명의 경찰이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 생일이기도 한 2023년 12월18일,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직원들을 비롯해 군·경찰까지 동원해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생일잔치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경찰의 구속영장 재신청에 반발하며 검찰에 영장 반려를 주장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4일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차장 측 변호인은 전날 “영장 재신청 사유는 비화폰의 삭제 지시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것과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을 인지했다는 것”이라며 “경호처 비화폰 서버는 2일마다 기록이 자동 삭제되므로 삭제 지시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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