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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창업자는 누구…中 명문대 졸업한 헤지펀드 매니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8 09:38:06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업자 량원펑은 1985년생으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딥시크가 2023년 5월 중국 항저우에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설립자 량원펑은 광둥성 출신으로, 중국의 명문대 저장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친구 2명과 함께 '하이-플라이어(High-flyer)'라는 이름의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헤지펀드는 첨단 컴퓨터 기기를 활용한 자동화 매매법인 이른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량원펑은 하이-플라이어의 알고리즘에 딥러닝 등 최신예 AI 모델을 도입했고, 덕분에 운용 자산(AUM)은 80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하이-플라이어의 성공 이후 량원펑은 소규모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는데, 이 회사가 바로 딥시크 모델을 공개한 딥시크 연구소다.


하이-플아이어는 2019년부터 AI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축했다.
현재 이 기업은 GPU 약 1만개를 설치한 AI 칩 클러스터를 확보했다고 한다.


딥시크는 2023년 11월 첫 번째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코더'를 공개했고, 지난해 5월엔 더욱 진보한 '딥시크-V2'를 공개했다.
현재 대부분의 빅테크가 사용하는 고가의 H100 GPU보다 훨씬 성능이 떨어지는 H800 GPU 2048개만으로 훈련한 모델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딥시크는 모델 훈련 비용이 550만달러(약 80억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대표 AI 기업인 '오픈AI'의 전 임원 잭 카스는 딥시크에 대해 "자원 제약이 종종 창의성을 촉진한다는 큰 교훈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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