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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과 방침 재확인…반도체·의약품 등 언급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8 11:29: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생산 물품이 아닌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의약품·반도체·철강 등 구체적인 관세 대상 산업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 연설에 참석해 "외국 생산자는 이 나라의 성장이나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해외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경우 감세 혜택을 받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관세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반도체·철강을 언급하며 "내가 (집권 1기 때) 대규모 철강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미국에는 철강 공장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세탁기, 건조기 등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에서) 공장을 폐쇄하려 했다.
한국이 세탁기 등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75%, 100%까지 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옮기기 위해 희토류 광물을 환경친화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의 빅테크보다 저렴한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며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며 "바라건대 미국의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에 비협조한 콜롬비아에 즉각적인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협조하지 않으면) 그들은 매우 높은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제재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방공망인 아이언돔과 유사하게 미국에도 아이언돔 건설을 즉시 시작하는 행정명령, 군대에서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제거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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