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과 함께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와 현장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합동 감식 일정을 항공유 제거 여부를 결정한 이후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사고 항공기에 항공유가 실려 있어서 합동 감식을 하는 과정 중 발화 원인이 제공되면, 화재로 이어져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조사위는 합동 감식을 시작하기 전 항공유를 제거하는 과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유 제거를 위해서는 최소 24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합동 감식은 2~3일 추가로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화재 피해를 입었다.
김해공항 계류장에 있던 항공기의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이는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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