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17일 오후 평생학습관에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갖고 6명의 초등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정규 교육과정을 받지 못한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홍성군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년간 평생학습센터에서 꾸준히 학업에 임하며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한 군민 6명이 졸업의 기쁨을 안았다.
졸업생과 재학생, 가족,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졸업식은 재학생, 졸업생, 담임교원이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며 선·후배 간,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중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예비반과 중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기관에 각각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글을 통해 지난 세월 잃어버린 나를 찾고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가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력 인정 과정을 통해 총 76명이 초등학력을 취득하고, 2018년부터 중등 학력 인정 과정을 운영하는 내포성인학교를 지원해 40명이 중학 학력을 취득하도록 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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