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구체적인 계획성 여부나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로 입증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가해교사(48)씨의 계획 범행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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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강은선 기자 |
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 등을 투입해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컴퓨터 자료, 의료기록 등을 분석 중이나 포렌식 한 자료 분량이 방대해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
수사팀은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해 특정 기한을 두지 않고 기기 내 모든 정보를 취합해 분석 중이다.
A씨 직접 대면조사는 늦어지고 있다.
A씨는 현재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어 대면조사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A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뗐었으나 지난주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다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수술 전에 구두진술했고, 중환자실에서도 한차례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방법으로 진술했다”면서 “현재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대화하기 힘든 상태이며 필담 등도 전혀 나누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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