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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서경호 침몰 사고 부산 소재 선사 압수수색

여수해양경찰서는 제22서경호(이하 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18일 부산에 위치한 선사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선사 사무실과 관련 대상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해경은 압수물을 분석해 서경호 침몰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여수해양경찰 형사들이 부산에 위치한 선사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 제공
부산 선적 139t 트롤(저인망) 어선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선단과 연락이 두절돼 수심 80m 해저에서 침몰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대형 선박인 서경호가 구조 요청조차 못 하고 침몰한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승선원 14명 가운데 5명은 숨지고, 5명은 실종됐으며 4명은 생존했다.
침몰 열흘째를 맞은 이날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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