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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인증하면 10만원 쏜다"…청년비만에 '당근' 빼든 이곳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청년들의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체육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최근 국내 20~30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며 약 30%는 당뇨 전 단계 또는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만큼 해당 사업이 청년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금천구는 오는 24일부터 청년 대상 프로그램 '피지컬100'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 2회씩 4주간 총 8회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운동 사진을 인증하면 최대 10만원의 체육활동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인증 가능 시설은 금천구 소재 헬스장, 요가원, 수영장 등이다.
모집 규모는 상·하반기에 100명씩, 모두 200명이며 신청 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다.
오는 24일부터 '서울청년센터금천 청춘삘딩'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구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열고 생활체육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청년들이 운동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23년부터 사업을 진행해왔고 매년 신청 첫날에 조기 마감될 정도"라며 "평균 인증 성공률도 94%에 달해 청년세대의 운동 습관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금으로 이러한 일을 추진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만 찍으러 갈 듯" "찰칵 한 번에 세금이 줄줄" "대체 세금으로 이게 무슨 짓이냐" "세금 쓸 곳이 그렇게 없냐" "차라리 불우이웃을 도와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 "건보 재정 절감에 큰 도움이 되겠네" "요즘 2030 비만율이 얼마나 심각한데" "운동 자극도 되고 정말 좋은 듯" "세금은 이렇게 써야지" "잘한다 금천구" 등 옹호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한편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2021년 기준 약 16조원으로 추산됐다.
흡연(약 11조원)과 음주(약 15조원)보다 높아 건보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비만 합병증 치료 등으로 의료비 손실이 전체 비용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만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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