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례 유찰된 경부선 천안역 증개축 사업이 20일 가격 입찰을 진행하며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오전 11시 가격 입찰을 마감했으며, 최종 낙찰자 선정은 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0일에는 PQ(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 마감일까지 컨소시엄 2곳이 응찰했다.
공단 관계자는 “오늘은 가격 입찰만 진행했다”며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결정까지 약 3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단에서 오늘 가격 입찰 결과와 PQ 평가 내용을 종합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확정되면 계약 후 곧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역 증개축 사업 예산은 총 1121억 원으로 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2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공단은 698억 7087만 원의 공사 예정 금액으로 입찰을 진행했으나 3회 연속 유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단가를 768억 3462만 원으로 인상해 재공고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4차례 유찰됐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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