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맞춤별 정책으로 행정 혁신
공공데이터 개방 통한 열린 행정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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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중랑구청.전경/서울시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전국 6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데이터 개방 △관리체계 구축 등 3개 핵심 지표를 평가해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구는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데이터 행정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구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행정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도입하고, 이를 정책 기획 및 의사 결정 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맞춤형 정책 수립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쿨존 내 '스마트폴’ 구축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 데이터 분석 표준모델’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분석 △최단경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통학량 많은 도로 파악 △교통안전 취약지역 종합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취약지수를 도출, 신묵초·묵현초 인근 4개소를 선정해 스마트폴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주민 편의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공유 활성화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방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시민 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기반으로 한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