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오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갤러리 AP SPACE에서 ‘아르코 앙상블 in 미국(동부)’ 창단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단원 8명과 객원 연주자 7명을 포함한 15명이 ▲하이든의 ‘Trio in A major for Piano, Violin, and Chello, Hob, XV:18’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Voices of Spring Waltz’를 연주한다.
앙상블 단원들의 ▲하이든의 ‘Divertimento for Flute, Violin & Cello in G Major’ ▲비발디의 ‘The Four Seasons : Winter’ ▲차이코프스키의 ‘Serenade’ 등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예술위는 지난 1월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 미국 동부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이하 클래식(관현악·성악) 음악가를 대상으로 1차 서류·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18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앞서 지난해 창단한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청년 음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구성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심동영은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윤이상특별상’ 및 3위 수상자다.
또 한 명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언은 어린 나이에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 예원학교 음악상 수상 및 전체 수석 졸업생이다.
첼리스트 최훈은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만 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이들 모두 현재 뉴욕 커티스 음악원에서 재학 중이다.
‘아르코 앙상블 in 미국 (동부)’ 예술감독인 배종훈 서초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특별히 올해는 5개국(베를린·런던·뉴욕·멕시코 시티·과테말라 시티 등)에서의 연주들이 확정돼있어 아르코 앙상블 멤버들에게 좋은 기회들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젊은 음악가들이 국가기관의 이름으로 앙상블 단원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애국심과 여느 공연보다 더 열정적이고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힐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앙상블 in 미국(동부)의 창단은 미국 무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이 K-클래식 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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