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영국, 러시아에 최대 규모 추가 제재…미국 견제 신호?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다음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 편을 들고 있는 미국에 견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때"라며 "오는 24일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래미 장관은 이번 제재안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와 영국, 모든 유럽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배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영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는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다.
유럽은 협상 테이블에 유럽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중심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보호하는 것이 러시아의 향후 공격을 저지하는 데 필수"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비난한 것을 맞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머 총리는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견제하는 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과 소통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