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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 땐 즉시 사임”

대통령직 내걸고 종전협상 의지
美와 5000억弗 광물협정엔 “진전”
러 “내주 후반 미·러 국장급 회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대통령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종전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러시아에 나토 가입을 종전 ‘레드 라인’으로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보장한다면 나토와 대통령 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연합뉴스
젤렌스키의 이 같은 발언은 조만간 있을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토 가입이 불가하다는 양국을 향해 직을 걸고 협상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러시아도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광물 협상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도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도 이날 CNN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주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광물 자원 수익 등을 통해 조성할 5000억달러(약 719조원) 규모의 기금을 만드는 광물 협정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구체적 안보 보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국 입장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위트코프 특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합의를 망설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르게이 ?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다음 주 후반에 양국 관계 개선 문제를 다루는 국장급 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에 “우리는 양국 관계를 방해하는 요인에 대해 미국 측과 소통할 수 있다”며 “다음 주 후반 예정된 회의 이후 확실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프 차관은 “정상회담을 조직하기 위한 일이 시작됐고 초기 단계”라며 “향후 2주 안에 양국 특사가 만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양국 고위급 회담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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