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AP연합뉴스 |
교황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교황의 의식이 또렷하며 병실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긍정적인 소식은 22일 저녁 이후로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교황이 지난 두 밤을 무사히 보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밤은 잘 지나갔고 교황은 잠을 잘 자고 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교황은 양쪽 폐 모두 폐렴 진단을 받은 데다 신부전 초기 증세도 나타나고 있다.
병원 측은 "교황의 상태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다"고 전했다.
![]() |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 신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입원 초엔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던 교황청은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교황은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타나 수혈받았으며 수혈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회복세를 보였다.
고용량 산소 치료도 병행됐다.
혈액 검사에서 가벼운 초기 신부전증세가 발견됐지만 현재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까지 교황은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지 11일째로, 2013년 3월 교황에 선출된이래 최장기간 입원이다.
교황은 2021일 7월에도 결장 협착증 수술로 이 병원에 11일간 입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