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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율 한 자릿수…'0명'도 속출

1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립대병원 8곳에서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도 복귀를 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국 8개 국립대병원(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에서 올해 1~2월 진행된 2025년도 사직 전공의 채용 현황(인턴·레지던트 1년 차 및 레지던트 상급년 차)을 제출받은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573명의 레지던트를 모집했는데 지원율은 2.8%(16명 지원)에 불과했다.
이 중 154명을 뽑는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경북대병원의 레지던트 지원율은 3.2%(189명 모집에 6명 지원), 인턴 지원율은 0%(80명 모집)였다.
경상국립대(본원)는 인턴 및 레지던트 1년 차 지원율 0%(91명 모집),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0.4%(256명 모집에 1명 지원)·인턴 0%(111명 모집), 전북대병원 레지던트 0%(191명 모집)·인턴 3%(73명 모집에 2명 지원), 제주대병원 인턴 0%(22명 모집), 충남대병원 레지던트 0.5%(220명 모집에 1명 지원)·인턴 0%(81명 모집), 충북대병원 레지던트 및 인턴 0%(90명 모집)로 나타났다.
강경숙 의원은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 추진으로 전공의 모집 미달, 학생 미복귀 등 의료공백과 학사운영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명확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내년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에 맡긴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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