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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합성? 진짜라니까"…1200명 사는 브라질 마을 초대형 싱크홀

브라질 아마존 북동부 부리티쿠푸시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의 거주와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외신은 브라질 부리티쿠푸시 지역에 싱크홀이 지속해서 발생해 전체 인구 5만5000명 중 산비탈 지역 거주민 1200명이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부리티쿠푸시는 브라질 마라냥주의 자치구로, 주도 상루이스에서 4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시 정부는 이번 달 초 발표한 비상령에서 "싱크홀이 지난 몇 달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거 지역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싱크홀이 이미 주택 20m 가까이 근접했으며, 다수의 건물이 파손된 상태다.


지난 11일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위험 지역에 위치한 주택 250채에 12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싱크홀 사태는 부리티쿠푸시 주민들이 30년간 겪어온 토양 침식 문제가 심화한 결과다.
이렇게 생겨난 싱크홀 중 일부는 깊이 70m, 길이 500m에 달한다.
시 공학부 기술 보고서는 현재의 강력한 우기가 침식 현상을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래가 섞인 토양이 강우로 인해 침식되었고 무분별한 건설 공사와 삼림 벌채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마르셀리노 파리아스 마라냥 연방 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이 현상은 자연적이지만 인간 활동이 이를 가속했다"고 했다.


시 당국은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의 다른 주택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재원이다.
현재 브라질 정부의 지원 없이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리티쿠푸시 공공사업부 관계자는 "침식 과정부터 위험 지역 주민 이주까지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부리티쿠푸시는 성명을 통해 "시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고려해 주와 연방 당국에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협곡(싱크홀)을 봉쇄하고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인프라와 안전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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