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트럼프보다 ‘진짜 왕’이라는 의미의 조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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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맨발에 입을 맞추는 가짜 영상. SNS 캡처 |
영상에서는 “진짜 왕 만세”(LONG LIVE THE REAL KING)라는 메시지도 흘러 나왔다.
이 영상은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가 대규모 연방 공무원을 감축하는 조치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일주일 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가짜 영상으로 추정된다.
자세히 보면 머스크의 두 발이 모두 왼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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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표지의 머스크. 타임지 표지 캡처. |
이번 소동은 HUD 관리팀이 TV 모니터의 플러그를 뽑으면서 마무리됐다.
한 직원은 “직원들은 이 영상을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 저항의 표시로 여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도 “모두가 그 영상에 관해 이야기하며 웃었다”고 전했다.
HUD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관련된 사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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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발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가짜 영상으로 미국 워싱턴DC 주택도시개발부 내부에 있는 TV모니터에서 재생되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캡처 |
시사 주간지 타임의 최근 표지사진에 머스크가 대통령 집무실(오벌오피스)의 대통령 책상인 ‘결단의 책상’ 뒤에 앉아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하기도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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