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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열차서 28억원어치 도난…강도들이 노린 '이것'

최근 미국에서 화물을 수송 중인 열차를 노리고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미국 애리조나주를 지나는 철도에서 강도들이 200만달러(약 28억6320만원)어치의 나이키 신상품 스니커즈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오지 구간을 지나는 BNSF 열차의 에어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해 멈추게 한 뒤 화물칸에서 아직 판매점에 정식 출시조차 되지 않은 고급 스니커즈를 절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도난당한 신발은 나이키 니젤 실베스터 에어 조던 4S 모델로, 내달 14일 이전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었다.
출시 예정가는 225달러(약 3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이 스니커즈를 구매하거나 거래한 11명이 모두 체포돼 구속됐다.
운동화 상자 안에는 위치 추적 장치가 있어 이를 통해 상품 추적이 가능했다.
구속된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 명령으로 구금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11명은 모두 멕시코 국적이었으며, 이 중 10명은 불법 체류자였다.
다른 한 명은 미국에 이민을 신청해둔 상태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선로를 변경하거나 화물칸을 열고자 열차의 속도가 줄었을 때를 노리고 이를 정지시키는 수법의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키스 루이스 애리조나주 부보안관은 "강도들은 창고업계나 운수회사의 공범들과 짜고 귀중품 화물에 관한 정보를 얻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의 6대 화물열차 회사가 이 같은 절도 사건으로 인해 입은 피해액은 1억달러(약 1431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 무역 그룹은 "고질적 문제인 도난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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