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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상담 94억…봄 서울패션위크 '역대 최고치'


수주전시 참여 브랜드 확충
4월 말까지 수주 계약 목표


2025 F/W 서울패션위크 패션쇼(한나신)./서울시
2025 F/W 서울패션위크 패션쇼(한나신)./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올해 F/W 서울패션위크(춘계 패션위크)에서 거둔 수주상담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5개국의 해외 바이어 100명이 서울패션위크를 찾아 수주상담 역대 최고치인 671만 달러(94억 원)를 거뒀다. 21개국의 해외 바이어 101명이 다녀간 지난해 춘계 패션위크의 563만 달러(79억 원) 수주상담 규모를 훌쩍 넘었다.

춘계 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성수, 한남, 강남 등 서울의 주요 패션상권에서 지난 5일부터 5일 간 진행됐다.

이같은 성과는 수주전시 참여 브랜드 확충을 위해 잠재력 높은 K-패션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인 시의 전략도 한몫했다.

DDP 쇼룸 등 디자인랩 건물 3개 층을 사용해 전시 면적을 넓혔으며, 영업력과 역량을 보유한 쇼룸, 패션유통사 참여를 통해 엑슬림·엘씨디씨(LCDC)·커버낫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출전했다.

성수, 한남, 강남에서 북촌, 홍대까지 대상지역을 확대한 쇼룸투어를 통해 바이어의 도심 패션상권 방문도 유도했다.

시는 4월 말까지 수주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와 바이어 간의 긴밀한 후속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춘계 패션위크는 25주년을 맞아 △패션포럼 최초 개최 △브랜드 마케팅에 최적화된 프레젠테이션 △투트랙(수주전시, 쇼룸투어) 세일즈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콘텐츠 다각화와 질적 내실화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춘계 패션위크에서는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 기업, 미디어 등 패션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모색해보는 ‘서울패션포럼’이 처음으로 열렸다.

퍼포먼스를 접목해 개성 넘치는 거리의 분위기를 연출한 런웨이도 화제가 됐다. 시는 이번 춘계 패션위크에서 브랜드별 런웨이 대표 의상을 디지털 화보 형식으로 도심 175개 전광판에 선보였다. 특히, 코엑스 아티움 외벽 전광판에서는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3D 아나몰픽(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 기법의 영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산업계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잠재력 높은 K-패션 브랜드들이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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