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폐선부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받아 검토한 후 맨발 산책길, 체육공원 등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 대상지에는 경전선, 전라선, 동해 남부선, 중앙선 등 주요 철도 유휴부지가 포함된다.
철도공단은 6월까지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실무 평가(8월)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9월)를 진행해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와 별개로 사업 참여 신청은 이날(27일)부터 연중 상시 할 수 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2015년부터 해마다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는 42개 지자체가 참여해 총 74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최장 20년간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미사용 철도 유휴부지는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일 소중한 자원”이라며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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