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중국 측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일방적인 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훼손한다고 밝혔다”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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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되거나 크게 개선될 때까지 다음달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초까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에는 평균 약 25%의 관세율이 적용됐는데, 지난 4일 10%의 추가 보편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를 더 매기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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