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이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앞서 지역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구축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은 지난해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스마트농업법)’에 따라 추진된다.
스마트팜 및 유통시설 등 전·후방 농업을 집적화하여 지역 단위 스마트팜 확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계적인 수요 반영과 운영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단위 청년 창업농 및 관심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은 스마트팜 관련 수요 및 참여 의향, 재배 방식, 환경 관리 요소 등 40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응답자의 의견을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방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서부면 광리 지역에 8.2ha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기본 설계를 진행 중이며, 지역 특색에 맞는 프리미엄 임대형 스마트팜 생산단지를 구축한 후, 갈산면 동산리 지역에 신품종 개발 및 물류·유통 등 전·후방 복합단지를 단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이 지역 농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적의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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