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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폐수 유출 의심 업체 중 2곳 환경법 위반 적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내 하수관로 폐수 유출 의심 업체 중 2곳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 서구, 대구환경청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공단천 하수관로에서 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제공
해당 업체 2곳은 각각 폐수 염료 제조·배합실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관로로 유출되도록하거나 폐수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행정당국은 적발된 업체를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나머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선다.

의심 사업장은 염색산단 내 주요 우수·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 유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추려졌다.

앞서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는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차례 폐수가 유출됐다.
해당 하수관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 하수처리장으로 이어져 있어 유출된 폐수는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2개 업체가 최근 4차례 폐수 유출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권오상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법 위반 업체를 추적해 행정처분과 아울러 고발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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