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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시승 영상 봤어요"…영업사원보다 수입차 잘 파는 '유튜브'

수입차를 살 때 차량 정보를 얻는 방식에서 유튜브가 영업사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8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실시, 10만명 대상)에 따르면 수입차 구입자가 가장 많이 이용(복수응답)한 정보 탐색 채널은 '유튜브 시승 영상'(30%)이었다.



이어 '영업사원의 설명'(27%),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와 '시승기'(각각 26%), '영업소 전시 차량'(24%), '영업소 차량 시승'과 '자동차 동호회 홈페이지·카페'(각각 23%) 등 순이었다.


유튜브 시승 영상은 2019년 영업사원의 설명보다 6%포인트 낮았으나 2024년에는 3%포인트를 앞서 1위가 됐다.
수입차와 국산차, 모든 정보 채널을 통틀어 보기 드물게 활용률이 증가했다.


넷플릭스 등 OTT 구독자가 증가하며 OTT 광고로 정보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반면, 영업사원의 설명, 영업소 차량 시승, 차량 카탈로그 등 전통적인 방식은 크게 감소했다.


다만 국산차 구입자는 여전히 '영업사원', '가격표·안내자료', '카탈로그'(각각 26%) 등 제조사가 제공하는 정보 채널을 활용했다.
'OTT 광고'와 '제조사 홈페이지'(각각 24%), '유튜브'(23%) 등 디지털 채널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는 국산차 구입자의 이용이 유일하게 증가한 항목이지만 수입차(30%)보다는 7%p 낮았다.


차 구입을 결정하는 최종 단계에선 '유튜브 시승 영상'(11%) 보다 '영업소 차량 시승'(12%)이 1%p 미세하게 앞섰다.
유튜브,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해도 최종 단계에선 직관적인 경험을 중시한 셈이다.
하지만 영업소 시승이 감소(-4%p)한 데 비해 유튜브는 더 크게 상승(+7%p)한 만큼, 향후 최종 단계에도 유튜브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유튜브가 정보 검색의 대세가 되고 구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비교적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자동차 산업도 정보 탐색은 물론 판매에서까지 온라인 활용이 늘고 있다"며 "국산차보다 영업소가 적고 실물을 접하기도 힘든 수입차가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활용에서 한발 빨랐고, 국산차도 머지않아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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