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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주렁주렁 매달린 간절한 소원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 안후이성의 명산 중 하나인 톈주산 정상. 주변은 전날 내린 눈과 상고대로 온통 하얗다.
상고대로 뒤덮인 소나무엔 소망을 기원하는 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수많은 글 중 자세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글이 별로 없었지만 평평안안(平平安安), 신체건강(身體健康)이란 글이 눈에 들어온다.
평온하고 평온한 삶을 기원하고 몸이 건강하길 바라는 글이라는 건 금세 알아볼 수 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보았던 눈들은 하산 길엔 다 녹아 흔적만 남았다.
내 고향 아닌 여기에도 봄이 오고 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사람들은 매년 새로운 소망을 꿈꾸고 삶을 반복한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또 한다.
허정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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