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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1만명 회원 모집


서울시, 4월 1일부터 선착순 모집
전국 명소 찾아가 독서 '노마드 리딩'
함께 모여 읽고 쓰는 '리딩몹' 운영


서울시가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의 횐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서울야외도서관 북클럽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의 횐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서울야외도서관 북클럽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전국 최초로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을 운영한다.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어나 도서관을 '펀(Fun)'한 공간으로 만들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독서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공공 독서 모임 '힙독클럽'은 신조어 '힙하다'와 한자 읽을 '독(讀)'을 더한 이름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 힙(Text-hip)' 열풍에 발맞춰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힙독클럽' 운영에 발맞춰 책모임 대표 캐릭터 '힙독이'도 개발했다.

'힙독클럽' 회원 모집은 오는 4월 1일 시작되며, 선착순 1만 명까지 누구나 무료 가입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부터 연말까지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힙독클럽'은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독서모임과 달리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운영 예정이다. '힙독클럽' 회원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독서 진도를 기록하고, 필사 등 독서 활동을 공유할 수 있다. 활동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등급을 나누며, 적립한 마일리지는 추후 '힙독클럽 응원봉', '독서노트 양식' 등 다양한 독서 관련 물품과 교환할 수 있다.

힙독클럽 회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다른 회원들과 함께 전국 명소를 찾아가 색다른 야외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는 유목형 독서 프로그램 '노마드 리딩', 다양한 책과 주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읽고, 쓰고, 들은 뒤 흩어지는 깜짝 모임 '리딩 몹'이 대표적이다. '노마드 리딩'의 경우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의 '보라매공원', 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서 진행되며, 20명 내외로 총 16회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힙독클럽의 시작을 기념해 모든 회원에게 '프레스리더' 구독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레스리더는 전 세계 7000여 종 이상의 유명 신문과 잡지를 보유한 디지털 뉴스 가판대다.

회원들은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열릴 다양한 프로그램의 우선 신청권도 받게 된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잔디씨어터', 광화문 책마당의 '낭만콘서트', '낭만극장' 등 평소 인기가 많아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행사들에 우선 참여하고 특별 좌석을 받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힙독클럽'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서울을 더욱 '펀(fun)'하고 활기찬 문화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서가 특별한 사람들만의 활동이 아닌, 누구나 가까이할 수 있는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독서문화의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독서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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