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뒤 각급 학교의 개학일인 4일 전국에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새벽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전남남부·제주부터 비 또는 눈이 오기 시작해 오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3일 오후 4시30분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눈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경북북동산지·경상동해안·제주는 5일 오전까지, 강원산지·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동해안과 제주 10∼40㎜, 경북북동산지·동해안 10∼30㎜, 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부산·경남·울산·울릉도·독도 5∼30㎜, 강원내륙·충청·전북 5∼20㎜, 경기남부 5∼1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 내외다.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 5∼10㎝(강원내륙 최대 15㎝ 이상), 충북 3∼10㎝,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내륙·대구(군위)·경북남서내륙·경북남부동해안·울산·경남서부내륙 3∼8㎝ 등으로 예보됐다.
서울·인천·경기북동부·충남서해안·전북동부·대구(군위 제외)·경북중남부내륙·경남중부내륙·경남동부내륙·울릉도·독도에 1∼5㎝, 경기북서부·서해5도·전북중부내륙·전남동부내륙에 1㎝ 안팎 눈이 내려 쌓일 수 있겠다.
연휴 기간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과 경북, 경기동부, 충북 지역에도 눈이 예보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부엔 시간당 3∼5㎝(강원산지는 5㎝ 이상), 강원과 영남 나머지 지역과 경기남동부·충청 지역엔 시간당 1∼3㎝씩 습설이 쏟아질 수 있겠다.
4일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낮 최고기온이 영상 2∼8도로 평년기온보다 약간 낮게 예보됐다.
강풍 역시 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70㎞(산지는 70∼90㎞)의 강풍까지 불어 쌀쌀하겠다.
해상엔 당분간 거센 풍랑이 이어지겠다.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 섬 지역, 경남 남해안,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다.
특히 제주해안과 전남해안은 3일 저녁과 4일 오전 제주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때문에 기상해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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