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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중 쉬거나 그만둔 경험, 여성이 20%P 높아”

성별 임금 격차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남성은 이직 준비, 여성은 출산 등이 큰 이유


직장 생활 중 쉬거나 그만둔 경험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그 비율이 20%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그만둔 이유로는 ‘결혼, 임신, 출산 등 문제’가 높은 비율을 보여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 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 산하 민주노동연구원은 5일 ‘고용상 성차별 경험과 성별 임금 격차 인식’ 워킹페이퍼에서 ‘성별 임금 격차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15세 이상 임금노동자 1095명 대상으로 1월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문에서 직장 생활 중 쉬거나 그만둔 경험을 묻자 여성의 61.9% 경험했다고 답했고, 남성은 이보다 21.3%포인트 낮은 40.6%의 응답률을 보였다.


직장 생활 중 일을 쉬거나 그만둔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남성은 ‘더 좋은 직장을 위한 준비’(22.4%)와 ‘급여, 업무 내용 등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2.4%)가 주요 원인이었다.
반면 여성은 ‘결혼, 임신, 출산 등의 문제’(24.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일·가정 양립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어려움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로 인해 가족에게 원하는 만큼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는 항목에서 여성의 평균 점수(3.2)는 남성(2.9)보다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가족과의 시간 부족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나의 근무 시간은 가정생활이나 직장 외 사회생활을 하기에 적당하다’는 항목에서는 남성(3.4)이 여성(3.0)보다 높아 남성이 여성보다 자신의 근무 시간이 적절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대다수(92.9%)는 성별 임금 격차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특히 ‘매우 중요하다’(71.8%)는 응답률이 가장 높아 해당 문제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된다”며 “여성(4.71)이 남성(4.25)보다 이 문제 해결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했다.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복수응답 조사에서 1·2순위 응답은 성별 관계없이 동일했다.
1순위는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한 노동에 동일한 임금을 지급’(33.5%), 2순위는 ‘남성은 가장, 여성은 가사노동 담당이라는 성 역할 고정관념 해소와 성 평등 의식 강화’(25.2%)였다.
이 외에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 평등(노동)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정부’(10.8%), ‘성 평등하고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일자리 확대’(8.8%), ‘노동시간 단축과 돌봄 사회로의 전환‘(7.7%) 순으로 집계됐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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