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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시상하는 유관순상은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의 공적을 알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5일 위원회에 따르면 송 관장은 이준 열사(1859∼1907)가 순국한 네덜란드 헤이그 ‘더 용(De Jong) 호텔’이 헐릴 위기에 처하자 매입을 주도했다.
이후 국가보훈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후원을 받아 이준 열사와 특사단의 흔적과 자료 등을 수집해 1995년 8월 이준열사기념관을 개관했다.
송 관장은 또 매년 11월 한 달간 을사늑약을 잊지 말자는 뜻을 담은 에델바이스꽃 배지를 기념관 방문객에게 달아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최초 한국어학교인 ‘화란 한인학교’를 설립,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한글과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충남 당진 송악고 김송현양과 서울 이화여고 홍윤진양 등 20명이 선정됐다.
유관순횃불상은 2002년 제정한 상으로,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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