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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16살 여중생 딸이 친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A양은 아버지 B씨가 “말대꾸하지 말라”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양(16)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앞선 4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9시55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딸과 언쟁을 벌이던 중 “말대꾸 하지 마라. 나는 사람도 죽여봤다”며 흉기를 들었다.
이런 말과 행동에 분노한 A양은 흉기를 뺏어 B씨의 목 부위 등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 갔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양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A양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A양을 협박한 B씨도 특수협박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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