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석방 문제를 놓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비밀리에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와 하마스의 직접 대화에 관한 질문에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빗 대변인은 "여기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생명이 걸려있다.
미국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할 목적으로 대통령이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 위한 선의와 노력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례적으로 테러조직인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놓고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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