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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나와도 어려워요"…명문대생도 취업난에 허덕

"요즘은 고려대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건 매한가지예요."



최근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로 이른바 명문대생들조차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
주요 대학의 취업박람회마저 참여 기업이 줄면서 채용문은 더 좁아지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사범대생 윤모씨(26)는 근심 어린 눈빛으로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었다.
윤씨는 학점 4.2점에 영어능통자이지만 지난해 취업에 실패했다.
그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기업들이 많이 오지 않아 놀랐다"며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져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서울대 취업박람회 기업 수는 지난해 109개에서 89개로, 연세대는 100개에서 78개로, 고려대는 130개에서 60개로 감소했다.



대기업 사이에선 수시채용과 중고신입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SK 주요 계열사는 2022년부터 수시채용으로 전환했고, LG 계열사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만이 상담회를 열었다.
서울대생 임모씨(24)는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제약·바이오 업체가 단 한 곳에 불과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학 관계자는 "수년 전에는 대학 광장, 체육관 등 넓은 곳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면 요즘엔 건물 1층 로비 정도로 박람회 규모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대상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 28.9%는 이전에 회사를 다닌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성장 시대에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확 늘리기는 쉽지 않다.
해답은 스타트업을 통해 고용을 늘리는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판교 혁신클러스터와 같은 모델을 추가 육성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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