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문화정책 대전환 '문화한국 2035' 발표 [TF사진관]더팩트 기사제공: 2025-03-06 12:06:0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분야 중장기 핵심프로젝트 '문화한국 2035'를 발표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분야 중장기 핵심프로젝트 '문화한국 2035'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국립예술단체·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을 골자로한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문화한국 2035'는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중장기 문화비전으로 경제·사회 위기 속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와 혁신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문화 중추 국가로서의 정책 방향을 담았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공개 포럼 등을 거쳐 문화 정책 6대 과제를 마련했다.

6대 과제의 세부적 내용은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화 역량 제고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국립예술단체·기관을 지역으로 이전하고 협력 모델을 재구축, 지역 문화 균형 발전과 지역 예술 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지역의 극단, 무용단 등 4개 국립청년예술단체 신설하고 내년 서울예술단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전을 추진한다. 또한 국립예술단체 제작진과 지역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고, 지역예술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 지역 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인공지능(AI) 기술로 콘텐츠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AI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을 올해 발표할 계획이다.

게임·영상·공연 기술 등 문화기술 7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콘텐츠산업에서의 AI 혁신도 이끈다. 지역·권역별 문화기술(CT) 연구소를 설치·운영해 분야, 지역, 기술, 인력 등 연계와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균형 발전, 저출생·초고령화, 인공지능 대전환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문화가 가진 '창의와 혁신', '다양과 포용', '개방과 융합'의 가치가 개인을 넘어 사회, 경제, 지역과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고민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여 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 문화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나갈 핵심 과제를 제안한 만큼, 문화계와 공유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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