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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트럼프 관세 압박 속 금리 0.25%P 인하…연 2.5%로(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 속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금리를 2.5%로 인하했다.



6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ECB는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예금금리는 ECB가 지난해 6월 금리 인하에 착수하면서 최고 4.0%에서 2.5%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5%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금리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CB는 "높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 광범위한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출 감소와 지속적인 투자 약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라가르드 ECB 총재는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이 수출과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며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에 더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ECB의 금리 인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유럽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유럽의 국방비 지출 확대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해 투자를 줄이면서 유로존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유럽 자강론 급부상으로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면 시중 유동성 증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향후 성장률과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CB는 이와 관련해 "금리가 의미있게 덜 제약적인 수준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혀 향후 통화완화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9%로 하향했다.
내년은 1.4%에서 1.2%로 낮춰잡았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3%로 상향했고, 내년 전망치는 1.9%로 유지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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