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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도시 숲 면적 확대…2027년까지 ‘1인당 15㎡’ 목표

산림청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 숲 면적을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2019년부터 기후대응 도시 숲 588개소와 도시 바람길 숲을 17개 도시에 조성했다.
또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자녀 안심 그린 숲 279개소를 확충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기후대응 도시 숲 107개소, 도시 바람길 숲 20개소, 자녀 안심 그린 숲 60개소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숲 확충은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과 도심 생활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실례로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도시 숲 증가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 감소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에서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 ‘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조성 전 2006년~2023년 평균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다.


같은 기준으로 주변 지역의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는 조성 전 3만6709명에서 조성 후 2만776명으로 43.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숲 조성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호흡기 관련 질환도 개선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도시 숲의 이러한 효과는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예컨대 중국 북부 지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숲이 대기질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Atmoshphere, 2024)에 따르면 도시 숲이 조성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도시 숲이 조성되지 않은 지역보다 6.3∼6.5㎍/㎥, 오존 농도는 21∼23㎍/㎥가 각각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시 숲 지역의 기온은 4.1∼6.8도 낮고, 상대 습도는 12.9∼13.4% 높아 보다 주민에게 상대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숲을 지속해서 확충,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육성해 도시 숲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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