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드론 띄워 건설현장 구석구석 산재 예방·수사 나선다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07 08:32:13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전국 최초 ‘스마트 감독팀’ 운영
천안서 전국 산업안전감독관 대상 스마트 패트롤 시연회 개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 현장 고해상도 카메라 시연에 감독관들 탄성

고용노동부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높은 곳, 넓은 면적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감식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중대재해를 수사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감독팀’을 운영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시연행사를 가졌는데 산업안전감독관들의 박수가 터졌다.

고용노동부의 드론을 활용한 건설현장 스마트 패트롤 시연회가 6일 충남 천안시 입장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현장에서 있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제공.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최종수)은 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전국 산업안전감독관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패트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건설 현장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독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을 활용하면 넓고 복잡한 현장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특히 고소(높은 곳)작업 등 위험 구간 점검 시 감독관이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여실히 증명했다.

시연회에서는 △건설현장에서의 드론 활용 사례 전문가 특강 △드론을 활용한 안전캠페인 및 패트롤 점검 △중대재해 현장 수사활동 △IoT를 결합한 스마트 감독 기술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참석한 감독관들은 드론 조작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드론을 활용한 건설현장 스마트 패트롤 시연회에 동원한 드론으로 촬영한 행사 기념 사진.

시연회에 참석한 보령지청 박지은 산업안전감독관은 “고소 작업 구간 점검은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고해상도 카메라로 안전하게 촬영하고 법 위반 사항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특히 스마트 감독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모습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드론이 감독관의 점검 역량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드론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전국 지청의 산업재해 예방활동과 중대재해 발생 현장 조사시 드론 촬영을 지원하면서 스마트 패트롤을 확산하는 업무혁신을 지원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