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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지역상생"


내년 9월 5일부터 61일간 30개국 참여
오세훈 "해양도시 서울 위한 중요 기점"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서울시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 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서해뱃길 청사진과 국내외 해양관광네트워크 구축 관련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를 직접 발표한다.

특히 오 시장은 친환경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시범운항 후 올해 상반기 중 정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팔미도, 덕적도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한 청사진도 밝힌다. 올해 여름 운영 예정으로, ‘여의도 유람선터미널’과 1000톤급·600톤급 유람선 운항으로 서해뱃길 기반을 마련해 크루즈 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국제해양관광 허브가 될 ‘서울항’을 만들어 여의도에서 출발한 배가 서해, 남해, 동해를 넘어 중국, 일본까지 뻗어나가는 국제해양네트워크 구상도 발표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 금오도 등지에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개최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박람회 사전 홍보와 공동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박람회를 계기로 섬관광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 마련 △서울~여수 연계 관광상품 개발 △해외여행사 연계상품개발시 지원 △교통비,및 관광프로그램 체험비 지원 등이다.

오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해양도시 서울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자 대한민국 과제인 지역 상생을 해결하기 위한 연결점"이라며 "도로, 철도, 항공에 물길을 더해 서울의 구매력과 서울로 모이는 관광객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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