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사직로·여의도 일대 총집결
8일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르면 다음 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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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 범시민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이 주최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연합뉴스 |
또 다른 탄핵 반대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한다.
자유통일당과 세이브코리아가 신고한 집회 규모는 각각 5만명, 3만명이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는 같은 날 오후 사직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종료 후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앞둔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측 모두 마지막 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세종대로와 사직로, 여의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와 행진이 진행됨에 따라 토요일 서울 도심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교통상황을은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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