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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 고교서 급식 먹은 60여명 식중독 의심증세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등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강원도교육청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춘천 A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A고등학교는 오전 8시45분 유증상자를 확인하고 춘천시 보건소에 식중독 의심 사실을 알렸다.


조사결과 이달 6일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교 구성원 900명(학생 824명, 교직원 76명) 가운데 6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유증상자와 조리 종사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조리기구, 음용수 등 환경 검체를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강원교육청과 시 보건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할 방침이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신속검사 결과가 8일 오전 중에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과 원인은 내일 오후에 공개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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