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며느리 등 총 4명 입건
마약 찾을 당시 렌터카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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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30대 이모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씨 포함 4명을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입건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이 의원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30대 이모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의원의 며느리와 지인 등 3명을 공범으로 지목하고 함께 입건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씨와 이 씨의 아내, 지인 2명 등 총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0월29일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서 마약을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범행 당시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아내, 지인과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1월3일 이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25일 이 씨 일행을 검거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경찰 치안정감 출신이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 씨는 체포 후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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