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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문화아이콘’ 백세합창단,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개최해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21세기 들어 100세 시대 시니어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백세합창단(단장 임경섭)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한다.

백세합창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평화의 승리 (Triumph of Peace)’라는 주제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백세합창단은 백세합창단은 60~90대 남녀 108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시니어 합창단으로 2025년 광복 8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이 되는 해에 평균 연령 74세에 달하지만 음악 역량 만큼은 2, 30대 못지 않다.

백세합창단은 탁월한 곡 해석과 감동적인 사운드 조형으로 국내외 권위있는 합창대회에서 수 차례 대상을 수상한 김상경 지휘자와 함께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는 현대합창 음악의 거두인 칼 젠킨스(Karl Jenkins)의 ‘무장한 남자: 평화를 위한 미사’의 주요곡인 Benedictus와 ‘Peacemakers’ 의 주요곡인 Healing Light 를 담음으로써,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함께 아파하고 평화를 기원한다.

김상경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의 취지는 단순히 평화에 대한 기원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의 의지를 굽히지 말 것을 당부하고, 분열과 분쟁을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여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그

실행 의지를 북돋는데 있다.
“며, ”그래서 마침내 평화의 축제에서 자손들과 함께 그 기쁨을 누리는데 있다.
“고 강조했다.

백세합창단을 이끄는 임경섭 단장은 “백세합창단의 단원들은 각자의 삶 속에 한국의 역사와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합창을 넘어 시대의 증언과도 같다.
”며, “이번 연주회는 평화를 기념하고, 그 소중함을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고 말했다.

2부에서는 ‘홀로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My Way’ 등의 노래를 통해 나라의 현실과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봄가곡 모음’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면서 새로운 ‘인생의 봄’을 노래할 예정이다.

‘백세까지 즐겁게 노래하자’는 취지로 모인 백세합창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인생 후반부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을 이번 연주회를 통해 실감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주회는 지금까지 124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약 2,300여회의 공연을 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더욱 품위 있고 풍성하게 만든다.
아울러 서울대 박미자교수(소프라노)가 찬조 출연해 연주회의 품격을 더욱 높일 것

으로 기대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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