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수백명으로 구성된 중국 간첩 조직을 적발했고,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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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필리핀 마닐라의 필리핀경찰청 청사에서 간첩혐의로 검거된 중국인들이 수갑을 찬 채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프란셀 파디야 필리핀군 대변인은 “모든 형태의 간첩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민감한 정보나 중요 인프라와 관련됐거나 필리핀 주권을 훼손하는 활동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첩 활동을 강화해왔다.
지난달 25일 대통령궁 등 중요 시설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도청하려 한 중국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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