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원에 무인 순찰차와 순찰을 하는 로봇개가 등장했다.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는 10일 "지난 주말 '순찰 및 예방'이라는 로고를 붙인 로봇개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공원에서 무인 순찰차와 순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가 최근 내놓은 차세대 스마트 순찰 시스템이다.
산업용 스마트 로봇견 2대와 18대의 L4(레벨4) 무인 경찰차, 15대의 유인 순찰차가 순찰에 참여한다.
광명망은 해당 로봇개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산업용 로봇개라고 소개했다.
이어 "네 발로 걷는 생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머리에는 멀티 스펙트럼 카메라와 탐조등을 장착했다"면서 "산업적 질감과 미래 기술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유닛의 무게는 약 130kg이며 민첩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로봇개의 배터리는 약 4시간 지속된다.
폭우와 고온 등 극한의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또 가스 탐지기, 방폭 장비 등이 설치돼 있어 순찰뿐 아니라 폭탄 처리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합해 순찰 시 벌어지는 돌발적인 상황 및 화재 위험 등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식별해 몇 초 이내에 지휘 센터에 경고를 보낼 수 있다"고 로봇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순찰 효율은 기존보다 3배 높아 사고 예방 및 통제의 사각지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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