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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논란'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 오늘 검찰 출석


참고인 신분 출석...박찬구 특보는 고소인 신분

명태균 씨가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팩트 DB
명태균 씨가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에 출석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철원 전 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각각 참고인,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명태균 허위 주장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캠프 차원에서 명태균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후 관계를 단절한 사실을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세훈 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명태균 관련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철원 전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으로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선거 캠프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당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와 여론조사 진행을 논의했다.

명 씨 측은 강 전 부시장과 경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오 시장도 7차례 만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오 시장은 명 씨를 두 차례 만났을 뿐이며 강 전 부시장도 명 씨와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크게 다툰 뒤 관계를 정리했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지난해 12월 명태균 씨와 강혜정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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